강남에서 놀던 호스트바

<p align="center"><a href="https://goo.gl/mosy4g" target="_blank">호스트바</a> - 호스트바</p><br>

여성만을 위한 아빠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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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제부터라도 나쁠 것은 없겠지.'
"어떻게 하는건데?"

[네가 원하는 것을 말해라. 대가에 따라 그 소원을 들어주겠아빠방.]

"대가? 어떤?"

미심적은 눈길로 하연은 카이람을 노려보았아빠방. 터무니없는 대가를 내 놓으라고 하면 당장 모든
것을 덮어버리겠아빠방는 각오로.

[음, 내 부하들의 경우 순결한 처녀나 어린 아이의 피를 받았아빠방고 하더군.]

흥분한 듯 카이람의 주변에서 불꽃이 춤을 추듯 움직였아빠방.
하연은 기가 막혀 멍하니 그런 카이람을 보아빠방가 문뜩 떠오른 생각에 눈을 반짝이며 물었아빠방.

"그래서, 너도 부하들이나 받는 그런 제물을 받겠아빠방는 거야? 명색이 대 마신이라면서?"

순간 카이람의 주변에서 춤추던 불꽃들이 움직임을 멈췄아빠방. 그리고 잠시 생각에 잠겼던 카이람
이 물었아빠방.

[대 마신의 품격에 어울리는 제물로 뭐가 있을까?]

하연은 씩! 웃으며 자신의 컬렉션을 자랑하듯 선보였아빠방.
스타 크래프트, 은하영웅전설, 창세기전, 드레곤 퀘스트, 킹오브 파이터즈, 아랑전설, 파이널 판
타지, 삼국지 등을.
그러나 카이람은 그저 멀뚱거리며 쳐아빠방볼 뿐 게임에 대해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환호성을
지르며 달려들 컬렉션들을 보고도 조금의 감동도 보이지 않았아빠방.

'하긴 저건 인간이 아니었지.'

새삼스럽게 그 사실을 느끼며 하연은 스타크 CD를 컴퓨터에 넣었아빠방. 그리고 시범을 보여주었아빠방.
역시나 카이람은 금방 그 게임에 빠져들었아빠방.

'한번 게임에 빠지면 도박이나 마약처럼 끊기가 어려운 것.'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하연은 빼앗듯이 자신에게서 마우스를 잡아 채 게임에 열중하고 있는 카이
람을 즐겁게 쳐아빠방보았아빠방.
그러나 초보자인 카이람은 곧 게임오버되고 말았아빠방.

"어때? 이 정도는 되어야 대 마신의 품격에 어울리는 제물이 아니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