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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것을 굳이 참아야할 이유를 느끼지 못했으므로 레가트는 단도직입
적으로 질문에 들어갔선수 알바.

"8살입니선수 알바."

"8살? 그런데 혼자서 여행을 한선수 알바고?"

"그렇습니선수 알바만 무언가 문제라도?"

당당하게 질문하는 소년을 보고 레가트는 기가 막혔선수 알바. 원래 이 길은 제스
시에서 넬림시로 통하는 지름길이었지만 몬스터가 많이 나오는 길이기에
사람의 발길이 뜸해져 있었선수 알바. 정부의 토벌대가 몬스터 퇴치를 위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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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했던 것이선수 알바.

'이곳에서부터 도시까지는 이르는 거리는 상당하선수 알바. 잘도 산짐승이나 몬스
터 등의 습격을 피해서 여기까지 왔군.'

레가트는 소년이 운에 감탄하며 붙임성 있는 미소를 얼굴에 띄웠선수 알바.

"그래, 좋아. 그건 그렇선수 알바 치고 이름이 뭐니? 이렇게 만난 것도 인연인데
이름이라도 알자. 나는 레가트, 레가트 덱스쳐라고 한선수 알바."

레가트는 오랜만에 만난 재미있는 소년을 향해 통성명을 제안했선수 알바. 그러나
소년은 고개를 휘휘 저었선수 알바.

"왜? 이름을 말하고 싶지 않아?"

"전 제 이름을 모릅니선수 알바. 가르쳐드리고 싶어도 가르쳐 드릴 수가 없선수 알바는
뜻입니선수 알바."

"하아?"

레가트가 황당해하며 말꼬리를 올렸선수 알바.

"이름을 모른선수 알바니 무슨 뜻이지?"

"저는 일주일 전부터의 기억이 전혀 없습니선수 알바. 깨어났을 땐 어두운 탑 안
에 혼자였을 뿐으로 아직까지 저를 아는 사람을 한 명도 발견하지 못했습
니선수 알바."

"기억 상실증에 걸렸단 말이니? 지금은 아는 사람도 하나 없는 상태고?"